"너무 비싼 비트코인 대신 거래소株 산다"

입력 2021-11-18 17:20   수정 2021-11-25 19:08


암호화폐거래소 기업 가치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거래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비덴트는 상한가(30%)로 마감했다. 최근 한 달(10월 18일~11월 18일) 상승률은 130%에 달한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7%, 34.2% 보유하고 있다. 개별 호재도 겹쳤다. 최근 비덴트는 콘텐츠 제작업체 초록뱀미디어에 투자하며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했다.

빗썸코리아 지분 8.22%를 가지고 있는 티사이언티픽(옛 옴니텔)도 이날 14.31% 올랐다. 업비트 관련주인 우리기술투자(6.57%), 한화투자증권(5.24%), 에이티넘인베스트(4.98%)도 동반 상승했다. 세 업체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각각 7.63%, 6.14%, 6.6% 갖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들 기업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장외거래가 기준 두나무의 시가총액은 18조879억원이다. 작년 말 1조원 대비 20배 가까이 늘었다. 빗썸코리아의 시총도 1조7557억원으로, 연초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기술투자의 두나무 지분 가치는 1조3801억원이다. 취득가는 56억4300만원으로, 수익률이 2만4350%에 달한다.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 가치는 1조1105억원이다. 지난 2월 지분 6.14%를 583억원에 취득해 9개월 만에 1800% 수익률을 올렸다. 평가이익이 1조원이 넘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두나무 지분율이 6.6%이지만 펀드(에이티넘고성장기업 투자조합)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경우 투자 수익이 회사에 온전히 귀속되지 않는다. 투자 자금 전체가 아닌 수익의 일정 비율을 성공보수 형태로 받기 때문이다. 지분 가치는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티사이언티픽의 빗썸코리아 지분 가치는 1443억원이다. 시총인 1824억원과 비슷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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